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15년도 12월 기준 도내 사육중인 가축에 대하여 통계 조사 마무리에 따른 사육두수 증감 분석한 결과, 대가축인 한육우, 젖소, 말 사육 마릿수는 감소하였으며, 중소가축인 돼지, 닭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가축통계 조사는 2015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30일간) 읍면동별 담당공무원이 가축사육시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등을 이용한 전수조사를 하였으며, 조사대상으로는 주요가축 4종, 기타가축 16종을 포함한 20여종의 가축을 조사하였다.

도내 사육중인 주요가축의 분석결과를 보면 한우 사육두수는 27,668마리로 전년(29,447마리)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육우(肉牛) 사육두수는 2,301마리로 전년(1,567마리) 대비 46%로 크게 증가한 반면, 이는 한우 개체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우사육농가가 남는 사육시설에 육우를 입식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젖소 사육두수는 4,295마리로 전년(4,427마리) 대비 3%를 감소하여, 낙농가의 착유우와 어린송아지 입식 두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사료되며, 돼지 사육두수는 553,872마리로 전년(541,465마리) 대비 2% 증가하였으며, ‘14년도에 발생했던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발생율이 감소함에 따라 ‘13년도 개체수(553,151두)로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닭 사육두수는 1,659,826마리로 전년(1,358,347마리) 대비 22%가 증가하였고, 이는 육지부 고병원성 AI 발생율이 감소함에 따라 농가별 사육두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기타가축 사육 두수는 오리는 12농가․39,696마리, 산양은 17농가․3,444마리, 면양은 3농가․53마리, 사슴은 24농가․566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도에서는 가축통계 조사결과를 토대로 축산 조수입 분석 등 ‘16년도 축산사업 추진계획 및 FTA 협상 등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한 대책수립과 제주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예산 편성 등의 자료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