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5년 초‧중‧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이 425명으로 4년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급별 학업중단자는 초등학교가 107명, 중학교가 119명, 고등학교가 19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8명(12.0%) 감소하였다. 고등학교는 전년 대비 55명(21.7%)이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각별히 노력한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감소 폭이 확연히 줄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성산고는 2014년에 26명이 학업중단자가 발생하였는데 2015년도에는 한명도 없었다. 또한 표선고는 2014년도에 24명에서 2015년도에는 3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학업중단 사유는 초등학교인 경우 해외출국(42.1%)에 따른 유예 면제, 기타(30.8%), 미인정 유학(2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기타(48.7%), 미인정유학(34.5%), 해외출국(12.6%) 순이며, 고등학교는 기타(76.9%), 해외출국(14.6%) 순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학업중단자 현황은 2012년도 608명(초95명 중126명 고387명),  2013년도 584명(초86명 중132명 고 366명),  2014년도 483명(초109명 중120명 고254명),  2015년도 425명(초107명 중119명 고199명)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중도 탈락 없는 제주교육’을 지향점으로, 학생건강증진센터를 확대 운영하여 위기학생에 대한 실질적 진단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16학년도에는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맹심(孟心)학교) 등을 운영하며, 학업중단 학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장영 학생생활안전과장은 “2014년도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학업중단 숙려제를 통한 학교현장의 꾸준한 노력이 학업중단을 감소시키는 힘이 됐다”며 “지난해 학생건강증진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활동을 비롯해 학교 내 대안교실 및 평화교실 운영, 학교별 맞춤형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위기학생을 원인별, 단계별로 보살필 수 있게 된 것도 지금의 성과를 만든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김장영 과장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한명이라도 부모의 마음으로 적극 보살피겠다”며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제주교육을 실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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