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새누리당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신청이 끝나면 바로 본격적인 심사로 이어지는데 과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누가 탈락되고, 누가 웃을지, 공천결과에 도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주부터 새누리당 중앙당은 각 지역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안심번호가 담긴 USB를 예비후보들에게 배부하고 이 번호를 이용해 당원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도록 했다.

각 선거구별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에 나갈 후보자들을 압축하는 1차 심사용 여론조사가 곧 실시될 예정이다. 이 여론조사는 경합구도 보다는 예비후보자의 '인지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20일경 제주 3개 선거구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한 다음에 25일쯤에는 후보경선에 나설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후보경선 대상자는 선거구별 3명 내외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16명이 출사표를 던진 제주 3개 선거구에서는 최소 6~7명이 1차 심사에서 '컷오프'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컷오프 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6명, 을 선거구에서 5명,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5명이다.

새누리당 공천심사가 눈앞에 다가오자 '금품수수 관련 수사' '예비후보자 사생활' '공무원 조직적인 개입' 등 불확실한 유언비어 속출하고 있어서 선서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특정 후보를 겨냥한 유언비어나 마타도어가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개 선거구별로 단 한명의 후보자를 내야하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지나친 과열 경쟁으로 자칫 '경선 불복'이라는 불상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에는 강창수, 김용철, 신방식, 양창윤, 양치석, 장정애 예비후보, 제주시을 부상일, 이연봉, 차주홍, 한철용, 현덕규 예비후보, 서귀포시 강경필, 강영진, 강지용, 정은석, 허용진 예비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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