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허남춘)은 오는 15일부터 3월25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대학생 문화관광콘텐츠 상품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도내 관광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제주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전시회에는 제주대 문화조형디자인전공과 의류학과, 제주한라대 산업디자인학과, 제주관광대 디자인경영과 학생들이 제작한 문화관광 상품 150여점이 선보인다.

또 2015년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과 몽니 캐릭터 상품(아트피큐), 문화콘텐츠 의류와 소품(정희직물), 문자도 콘텐츠 상품(제주대 장애란 교수) 등도 박물관 1층에서 함께 전시된다.

제주대 문화조형디자인전공 학생들은 감물염색 에코백, 해녀 캐릭터 해미, 제주마 캐릭터 하리, 영등할망 캐릭터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들을 선보이다.

의류학과 학생들은 제주 초가와 정낭, 동자석, 칠성돌, 천문도 등 제주의 전통문화원형을 모티브로 상품을 제작했다. 워셔블토이와 가방, 티셔츠, 텀블러, 머그컵 등을 제작해 ‘Over the Land’ 로 브랜드화 했다.

제주한라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제주의 색와 식물을 그래픽 모티브로한 관광상품과 한국 전통 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등을 선보인다.

제주관광대 디자인경영과 학생들은 제주막걸리 브랜드 디자인과 감귤을 캐릭터화 한 수면양말디자인, 카드목걸이디자인 등을 전시한다.

허남춘 박물관장은 “제주대와 한라대, 관광대의 문화 인재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두에 서서 이번 전시회를 꾸며 줬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제주 도처에 살아 숨쉬는 전통문화의 문화콘텐츠 축적과 현대화에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회가 창의성 높은 대학생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관련 기업과 교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3시에 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 전 행사로 박물관 기증유물실 ‘한집전시관’ 오픈식이 개최된다. 제주대 박물관은 2014년 제주민속박물관 진성기 관장으로부터 유물을 일괄 기증받은 바 있다. 한집전시관에는 제주민속박물관 기증유물 100여점과 진 관장 저서 30여권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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