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29일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몰두하며 후학들을 길러온 6명의 교수에 대한 정년퇴임식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정년퇴임 한 교수들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김태곤ㆍ문성숙ㆍ안성수, 윤리교육과 고성준,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강민수,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한삼인 교수다.
허향진 총장은 식사를 통해 “교수님들께서는 비록 교육현장의 일선에서는 떠나시지만 앞으로도 깊은 학식과 높은 인품의 향기를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대학이 가는 길도 밝혀주시고 엄하면서도 따스한 질책과 격려도 보내달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퇴임교수 가족들이 참석해 이들 교수들의 '영광스런 퇴임'을 축하했다.
<정년퇴임 교수 프로필>
△ 김태곤 교수(65,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는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인하대 대학원에서 석사, 중앙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임용돼 국어교육학과장, 출판부장 등을 지냈다. ‘중세국어 다의어와 어휘 변천’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 문성숙 교수(65, 〃)는 제주대 국어국문과를 졸업,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임용돼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대학원장, 부설중등교원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문학사와 현대작가론, 현대희곡론 등을 펴냈다.
△ 안성수 교수(65, 〃)는 중앙대 문예장착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임용돼 평생교육원장, 교육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5권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 60여 편의 수필평론을 발표해 한국 수필시학 정립에 초석을 쌓았다.
△ 고성준 교수(65, 〃 윤리교육과)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건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임용돼 평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주체사상과 북한사회주의’ 등 저서와 다수의 ‘통일관련 논문 및 연구용역’ 등을 수행했다.
△ 강민수 교수(65,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는 제주대 축산학과를 졸업, 전북대 대학원에서 석사, 일본 동북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임용돼 교수회장,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 초대소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도문화상, 한국산업기술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 한삼인 교수(65,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는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임용돼 기획연구실장, 사법시험 출제위원 등을 역임했다. 20권의 저서와 12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제주도문화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