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3월 3일(목) 오전 11시 30분에 제주시내 하니관광호텔 별관 연회장(2층)에서 제7대 정문현 회장, 제8대 양윤경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권영수 행정부지사 등 수많은 내외빈과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취임식에서 정문현 회장은 지난 3년의 임기 동안 추진했던 4·3희생자추념일 지정, 제주경우회와의 화해와 상생사업 등의 사업을 회고하면서 느낀 보람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양윤경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3피해 당세대 뿐만 아니라, 2,3세대를 아우르는 조직운영을 펼쳐나갈 것과 더불어, 제주도민 전체에 대해 올바른 4·3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배보상문제 진행, 4·3관련 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다가오는 68주년 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및 헌화,분향으로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에 앞서 10시부터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주요활동보고와 감사보고를 거쳐 2015년도 사업결산 및 2016년도 사업계획(안)에 대한 승인이 원만하게 이뤄졌다.

이어서 열린 출판기념회를 통해 배부된 통권 제15호 『濟州4·3』 (2015)에는 4·3논단, 화해와 상생, 4·3과 교육, 4·3의 어제와 오늘, 4·3유족의 원고 등 다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별책으로 제작된 ‘2015년 신문으로 보는 4·3이야기’를 통해 4·3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동안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등에 도움을 준 분에 대한 감사패와 4·3유족회 발전 등에 공적이 있는 유족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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