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라병원

보건복지부가 2015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제주한라병원이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상위 7개 의료기관에 포함돼 전국 최고수준의 응급의료 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15년도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응급실 과밀화 및 대기시간, 시설·장비·인력 확보여부, 응급환자에 대한 책임진료 등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대상 의료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18곳, 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69곳 등이다. 평가 대상기간은 ‘14년 7월 1일부터 ’15년 6월 30일까지이며,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6월 한 달은 평가등급 산출에서는 제외됐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한라병원은 응급실 전담의사 및 전담간호사 인력의 적절성 등 구조영역 5개 항목중 4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고른 성적을 보였고, 중증응급질환자의 전원의 적절성,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 등 과정영역 9개 항목에서도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또 병상정보 신뢰도, 응급실 환자만족도 조사, 재난지원태세의 적절성 등 공공영역 5개 항목은 모두 1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호성적을 기록하며 응급의료기관중 상급인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상위 40%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제주한라병원 김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지난 2011년 권역으로 지정된 이후 중증응급환자 내원시 전문의가 직접 진료에 나서고 있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증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제 중증외상센터까지 가동되고 있는 만큼 모든 응급환자들이 지역적 여건을 탓하지 않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 진료종결기관으로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응급의료기금에서 운영비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는 한편, 3년 연속으로 법정기준을 미충족한 응급의료기관은 지정 취소하는 등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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