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원어민보조교사를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실용 영어교육에 대한 자체역량을 강화하여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2016학년도 베스트영어교사제 운영학교」를 9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매년‘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이 가능한 교사 비율 확대를 위해 TEE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베스트영어교사는 TEE인증 최우수 단계를 통과한 교사 중에서 선정하여 베스트영어교사제 운영학교에 배치하고 있다.

2015년에는 9개교(노형초, 신제주초, 신광초, 남광초, 백록초, 삼성초, 도남초, 외도초, 동광초)에서 베스트영어교사제를 운영하였으며 2016년에는 3개교(인화초, 제주동초, 아라초)가 추가 운영되고 있다.

베스트영어교사는 실용영어중심 수업에 따른 18시간 이내의 수업 시수를 배정하고 외국어교육 관련 워크숍 및 컨퍼런스에 참가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운영학교에는 베스트영어교사의 연구 개발 및 수업지원을 위한 운영비를 2백만원씩 지원한다. 그리고 2016년부터는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연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베스트영어교사제 운영을 통해 TEE인증제 참가 동기를 부여하여 영어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내국인 교사의 이중언어 구사를 통한 실용영어 교육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원어민보조교사를 감축하여 매년 1억 2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전하며, 향후 베스트영어교사제 운영 학교를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원어민보조교사를 감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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