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여성정책과는 여성들이 택배 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물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가 호응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택배를 가장한 여성 대상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려운 도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2014년 4월 외도동 주민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센터에 이어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무인택배 보관함은 이용자가 택배 요청시 보관함 주소를 입력하면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물건을 두고 가면, 수령인이 휴대폰 문자로 받은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 여성안심 무인택배 이용 방법 〉

▪ 택배 요청시 무인택배보관함 주소 입력(이용자) ⇒ ▪ 택배물품 도착 ⇒ ▪무인 택배함 선택(택배 기사) 후 택배기사와 수령자 핸드폰 입력 ⇒ ▪ 문이 열리면 물품을 집어넣고 닫으면 시스템에 입력됨 ⇒ ▪ 수취인에게 메시지(물품도착 및 무인택배함 번호, 비밀번호) 전송 ⇒ ▪이용자 물품 수령

한편 2015년 무인택배 보관함 이용실적은 제주시 외도동 주민센터 4,162건,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2,205건, 그리고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센터가 2,586건으로 총 8,953건이다.

특히 지역 특성상 외진 주택가가 많은 외도동 거주자가 타지역 보다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혼자 살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수령이 어려운 여성들이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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