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제주지사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제주지사(지사장 이한중)는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제주항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을 수거․처리했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암초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해조류의 일종으로 중국 남부해역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개체들이 수온 상승 등에 의해 탈락되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2만톤이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해역에 유입되어 어장, 양식장 등의 그물에 부착되거나 해안가로 밀려와 해수욕장 훼손 및 악취 발생 등 다양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제주지사는 작년에 제주항에서 총 52톤을 수거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대비하여 ‘괭생이모자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수거장비들도 제작하였다.

이번에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총 12톤에 달했으며, 지역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하여 전량을 농가퇴비로 무상 지원하였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제주지사장은 “괭생이모자반을 적기에 수거함으로써 제주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행 안전 확보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