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양치석 예비후보와 양창윤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부상일 예비후보와 이연봉 예비후보, 한철용 예비후보가 최종 주자 확정을 위한 후보자경선을 실시한다고 결정했다.

새누리당 서귀포시 선거구는 후보자 경선 지역 발표에서 빠져있어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의 2차 공천심사 결과 경선 명단에서 빠진 제주시 갑 선거구의 강창수, 신방식, 김용철, 장정애 예비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의 현덕규 예비후보의 캠프는 당혹감과 허탈감에 빠졌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강창수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서 지난 몇 개월간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안타깝게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후보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먼저 이러한 참담한 결과를 전해 드리게 된 점, 지지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리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감회를 피력하면서 “제주시갑 새누리당 1위 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가 컷오프 되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고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라고 밝히면서 “도민 곁에서 도민만을 바라보면서 도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했던 저의 바람은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 당내 계파간의 첨예한 갈등과 중앙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시련을 맞았습니다. 이는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도민 여러분들을 우롱하는 처사이기도 합니다. 이에 저 강창수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실망스러움을 표하면서 금일 탈당계를 제출하였습니다”라고 새누리당 탈당을 발표했다.

강창수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탈당에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신방식 예비후보는 아직 뚜렷한 입장 없이 당내 경선 컷오프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김용철, 장정애 예비후보는 주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시 을 선거구 현덕규 예비후보는 지난 번 부상일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으로 부상일 예비후보를 적극 도울 것으로 보인다.

이제 도민들 관심은 서귀포시 선거구에 누가 전략공천으로 낙점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민주당 3선의 김재윤 의원 낙마로 일찍부터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현재 강지용, 허용진, 강영진, 강경필, 정은석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있지만 후보경선지역에 제외되면서 후보자들의 관심은 중앙당 공관위에 쏠려있다.

이미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김중식 예비후보는 허용진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했고 강지용 예비후보와 허용진 예비후보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한 연대를 하기로 했다"면서 합의했다.

한편 강경필과 강영진 예비후보는 강지용 예비후보의 지난번 제주대 총장 임용 부적격 사유를 소상히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3개 선거구에 과연 누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지 10일 부터 또 다른 경선 구도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여부도 도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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