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강정마을 중덕 삼거리 철거과정 등에서 과도한 공권력 투입의 주역이라는 비판을 받고 강정마을회로부터 공천철회 요청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공식으로 낙천, 낙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10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6총선시민네트워크'(2016총선넷)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공천 부적격자 2차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선넷의 2차 명단에는 7명의 예비후보자가 이름을 올렸으며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인천 연수을)  △김무성 대표(부산 중구·영도)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 △조전혁 전 의원(인천 남동을) △곽상도 전 민정수석(대구 중남) △김효재 전 정무수석(서울 성북을) 등이 대상자에 포함됐다.

 또 '테러방지법'을 발의한 새누리당의 현역의원 △이철우(경북 김천) △이노근(서울 노원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박민식(부산 북구·강서갑) 의원도 낙천·낙선 명단에 포함했다.

총선넷측은 "이들은 부정부패 사건을 주도·실행했거나, 테러방지법 발의로 민주주를 파괴하고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주요 민생입법에 대해선 반대를 주도하기도 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총선넷의 낙천대상자는 이달 초 발표한 1차 대상자와 더불어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총선넷은 명단을 각 정당 지도부에 전달하고, 해당 지역구와 국회 등에서 낙천·낙선 운동도 진행한다. 또 온·오프라인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명단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2016년 총선시민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2016총선넷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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