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및 오름 등반, 올(둘)레길 탐방 시기를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는 봄철을 맞이하여 고사리 채취, 오름 등반, 올(둘)레길 등 탐방객 증가로 각종 ‘길 잃음’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1일(금)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와 홍보강화 등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발생한 365건의 ‘길 잃음’ 사고 가운데 절반이상이 4~5월에 집중됐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은 사례가 183건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오름 등반

40건(10.9%), 올레길 탐방 13건(3.6%)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본부는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더불어 4월과 5월을 ‘길 잃음’ 안전사고 출동태세 확립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발생시 즉시 응소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을 방송장비를 활용한 지속적인 안전계도와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안내표지판 정비와 현수막 설치, 지역주민과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유사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나 오름, 올(둘)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해야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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