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전시가 1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주민속촌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민속촌에서는 4대째 북 만드는 일을 가업으로 전승하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윤종국 장인을 초청하여 제22회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장인(악기장) 중에서 북통에 가죽을 붙이는 기술인 '북메우기' 장인의 북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다.
윤종국 장인이 오래 세월 경험을 통해 터득한 숙련된 기술로 북통을 만들고 가죽을 메워서 북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으며, 북을 제작하는 전 과정을 영상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옆 악기장 공예방에서는 윤종국 선생이2002년 월드컵 개막식 때 만든 북과 똑같은 사양으로 제작하여 기증한 대형북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최소한의 경비로 관람객들이 전통 북(미니장구, 소고, 북)을 직접 제작하고 가져갈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봄바람 살랑이는 이 계절에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제주민속촌을 찾아 색다른 전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윤종국은 4대째 가업으로 북만들기 전승하고 있으며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감사를 지냈다. 현재 는 제주민속촌 입주 공예인이다.
문의) 제주민속촌 064-78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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