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민병훈)는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우천 시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대형 비가림 캐노피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여객청사 3층에 위치한 기존 캐노피는 강한 돌풍을 동반한 우천 시 빗물이 캐노피 하단의 상당 부분까지 들이치는 현상으로 이용객들은 계속 우산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종종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런 제주도의 기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총 공사금액 9억원 투입, 너비 3m 총 길이210m의 비가림 캐노피 설치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 캐노피 시설은 지난 3월 16일에 착공해서 금년 12월 20일까지 약 9개월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준공 후에는 강한 비바람에도 보다 넓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번 사업기간 중 주말 및 성수기 제주공항 혼잡에 대비하여 총 4개 구간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행하고 작업구간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 확보와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용객들에게는 주말·연휴기간 중 공항에 오실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