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주영리병원에 대해 20대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의견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 3월22일부터 4월 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에게 보건의료정책질의서를 보내 5명의 후보로부터 받은 답변서를 공개했다. 제주시갑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제주시을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가 답변 기한을 당초보다 연장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답변 결과 영리병원에 대한 찬반 질의에 대해서는 강창일, 장성철, 오영훈, 위성곤 후보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강지용 후보가 유보의 입장을 밝혔다. 제주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법에 영리병원 조항 삭제 의견과 관련해서도 강창일, 장성철, 오영훈, 위성곤 후보가 삭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을, 강지용 후보는 유보라는 의견을 밝혔다.

▲ 비급여항목급여화 및 병원비본인부담 100만원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장성철, 오영훈 후보는 찬성의견을. 강창일, 위성곤 후보는 부분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강지용 후보는 유보라고 답변했다.

▲ 간병비급여화 및 간병인병원 집적고용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장성철, 오영훈, 위성곤 후보가 찬성을, 강창일 후보는 부분 동의의 입장을 밝혔고 강지용 후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공공의료분야 최우선 과제로는 강창일, 장성철 후보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오영훈 후보는 의료민영화 저지 및 지방의료원 확충,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의료원 확충 및 통합공공보건의료체계 확립 등을 꼽았다.

한편 의료민영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답변 받은 내용을 참여단체 회원 등에게 공개해 후보자 선택의 참고자료로 활용키로 했으며 답변을 하지 않은 양치석, 부상일, 오수용 후보에게는 유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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