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1일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양치석, 부상일 후보에 대한 낙선 긴급행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새누리당 양치석, 부상일 후보가 제주영리병원에 적극 찬성했다며 여론과 정반대의 저정책을 추진하는 후보들이라고 규명하고 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반대여론에 대한 설명으로 이들 단체는 지난해 6월 의료영리화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의 영리병원 여론조사 결과(찬성 15.9%, 반대 74.7%)와 지난해 12월 KBS제주가 시행한 도민여론조사결과(찬성 21.4%, 반대 61.6%), 올해 2월 제주MBC에서 시행한 영리병원 여론조사결과(찬성 26%, 반대 65.3%)를 들었다.

단체는 "이처럼 많은 도민들이 영리병원을 반대해 나섰고, 의료분야 절대다수 전문가가 영리병원의 폐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 도민을 섬기겠다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영리병원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할망정 적극 찬성하고 나서는 게 후보자의 도리인가?"라며 두 후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양치석, 부상일 후보가 시민사회단체의 영리병원 정책질의에 대해 침묵과 무시로 일관하고, 언론사의 질의에만 응답해 도민을 기만했다며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단체는 "양치석-부상일후보의 영리병원 찬성입장은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박근혜정부의 영리병원 정책에 부화뇌동하며 재벌들의 이익만 보장하겠다는 아주 나쁜 정책이다."며 "도민의견을 철처히 무시하고 도민의 생명을 돌보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필요없다."고 두 후보에 대해 부적격자로 선정, 긴급 행동으로 낙선 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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