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현판식 모습 <사진제공=제주대학교>

환경부는 제주대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성철)와 함께 지난 14일 제주지역 대규모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협력보건소로 제주시 제주보건소와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를 선정해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 보건소는 모자보건실에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임신부 2000여명(임신 중인 자)을 모집하게 되며, 올해는 오는 25일부터 4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편 상세코호트 선정기관인 제주다나산부인과의원은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150명의 제주지역 임신부(20주 미만)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임신부는 이민 계획이 없고, 직접 설문 작성이 가능해야 한다. 설문조사와 동의서 작성 후 간단한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가 실시된다. 참여 임신부에게는 출산용품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환경부는 유해물질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성질환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Ko-CHENS)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총 4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를 지난해부터 시작해 2036년까지 22년간 진행할 예정으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만 18세가 될 때까지 환경오염물질이 성장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추적조사를 하게 된다. 표본규모는 임신한 여성 10만 명이며 전국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9만 5000명(대규모 코호트), 병원을 통하여 5000명(상세코호트)을 각각 모집 및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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