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좌파세력, 외부세력은 강정마을을 떠나라”

그동안 제주해군기지 갈등이 있을 때 마다 일부 보수우익세력들은 강정마을에서 활동하던 평화활동가들을 이렇게 규정해왔다.

새누리당이 완패로 끝난 총선으로 인해 ‘당대표실’에서 방을 뺀 김무성 전 대표는 강정주민들까지 ‘종북세력’으로 몰았다가 명예훼손으로 벌금형까지 받기도 했다.

아직도 강정마을에는 천주교 사제들뿐만 아니라 평화활동가들이 거주한다.

일부는 강정으로 아예 주소까지 옮겨서 강정 ‘입도 1세대’로서 정착해서 살고 있기도 하다.

지난 13일, 제주에서 제주의 국회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유권자가 됐다.

국어교사가 꿈이었던 최혜영씨도 강정에서 평화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벌써 4년째를 맞이했다. 최혜영씨는 자칭, 타칭 ‘강정의 마돈나’라는 별칭까지 얻었고 '강정지킴이'를 자처해 왔다. 

매주 화요일 저녁 제주시청에서는 평화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제주도민 부순정씨와 함께 '강정친구들'의 이름으로 수년째 쉬지 않고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주미디어협동조합(이사장 임형묵), 제주투데이(대표 김태윤),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고병수, 원장 강봉수)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는 소도리팡 8회는 '강정지킴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서귀포시로부터 장소 대관 불허신청을 받은 강정국제평화영화제 소식도 다뤘다.

김동현 박사(제주대안연구공동체 연구실장)의 진행으로 한진오 작가, 강성일 박사가 최혜영씨와 나눈 그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2주기를 맞은 4월 16일 그들의 목소리가 제주미디어협동조합 페이스북 등을 통해 울림을 시작했다.  

소도리팡 8회 듣기 http://www.podbbang.com/ch/10205?e=21948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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