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모습 <사진제공=제주소방본부>

소방차량의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소방관서 앞에 신호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에 따르면 제주지방경찰청과 자치경찰단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소방관서 앞에 신호제어시스템을 5월1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외 관광객과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차량증가와 건축물의 고층화 등에 따라 소방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음에 따라 교통량이 많은 시내권에 위치한 119센터의 경우 교통여건상 우회전후 유턴을 해야 하는 출동사각지대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위해서 제주소방서 3개센터(이도,삼도,노형), 서부소방서 1개센터(대정)에 설치된 신호제어시스템을 운영, 출동시 신호제어 버튼을 누르면 소방차량이 차고를 빠져나갈 때에 맞춰 신호등이 적색으로 바뀌어 모든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 소방차량이 출동하게 된다.

이번에 운영하게 되는 신호제어시스템은 우선적으로 화재출동시 적용하고 추후 연차적으로 구급출동에도 적용키로 했다.

이번 소방관서앞 신호제어시스템 설치는 지난 3월 30일에 중앙소방본부와 경찰청간에 소방출동시 경찰(자치경찰)이 교통 및 현장통제 등 소방활동에 적극 지원하기로 한 응원협정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와관련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도로변에 있는 119센터의 경우 출동시 좌회전을 해야하는 경우에 사고우려가 있었는데 출동시간 단축과 사고위험이 줄어들게 됐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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