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산업과

문경삼

지난달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지닌 능력의 원천이 빅 데이터에서 나왔고, 이미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빅 데이터가 미래사회를 위한 새로운 경제적 가치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각 분야에 걸쳐 데이터 분석에 의한 예측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에서도 그간에 구축해 놓은 수많은 정보시스템으로 부터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새로운 서비스로 창출하려는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정부3.0에서 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빅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역량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도의 경우 무료 와이파이현황, 어린이 보호구역정보, 향토음식업소정보, 환경오염정보, 민박·펜션업소, 유동인구현황, 병의원현황 등의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데이터에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소셜데이터, 영상데이터, 위치정보, 포털 데이터 등을 융합하면 보다 큰 빅 데이터가 확보될 것이며, 민간에 개방하여 확대하면 데이터 재활용을 통한 신규 부가가치 산업이 창출될 것이고, 공공측면에서는 일자리, 복지 문제 등의 창조적 정책수립과 지원, 신속한 의사결정 뿐만아니라 과학적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에 도움 될 것이다.

우리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도내에 위치기반의 비콘을 설치하여 길안내, 쇼핑정보, 모바일 결재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수집된 빅 데이터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 등 사업화 할 수 있는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빅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준비와 노력을 한다면 우리의 행정은 다변화된 사회에 수요자 중심의 상황분석과 예측이 가능해져 가까운 장래에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과 함께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 것이다.

* 외부 기고는 본 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