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영자총협회

사진제공=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 강신보)가 주최하는 제주경총 노사민정 4월 조찬포럼이 28일 오전 7시30분 메종글래드제주호텔 2층 크리스탈홀에서 제주지역 경영계 CEO와 노동계,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포럼에는 배병삼 영산대 교수가 초청돼 ‘공자, 경영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배 교수는 강연에서 공자의 출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당시의 시대적 상황 등을 설명한 뒤 공자의 리더십과 CEO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배 교수는 주로 공자의 사상 중 인(仁)과 덕(德)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과 경영론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배 교수는 “내 몸의 건강(기혈의 순환)으로부터 주변과의 소통(사회), 아아가 자연의 건강(생태)까지 이루는 것을 인(仁)이라고 한다”면서 “구성원 각각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흩어지지 않고 한 데 어울릴 수 있도록 끌어들이는 비전과 열정이 군자의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교수는 “덕(德)은 마치 북극성이 제 자리에 있는데도 뭇 별들이 그를 향해 몰려오는 것처럼, 진공청소기나 태풍처럼, 사람의 몸과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한다”며 “덕의 리더십을 기르는 법으로 이해와 경청, 배려 3가지를 꼽았다.

따라서 배 교수는 “성인이란 큰 귀로 경청하는 사람”이라며 “스스로 내세우지 않고 낮출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이 ‘힘의 역설’을 이해할 때 유교의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배 교수는 마지막으로 세계적 특송업체인 페덱스사의 통 티터스 회장의‘사람들(종업원 ; p)을 지성으로 보살펴 주면 그들은 고객이 원하는 완벽한 서비스(S)를 제공해 줄 것이고, 그러면 고객들은 회사의 미래를 확실하게 다지는데 필요한 이익(p)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는 ‘P-S-P(People-Service-Profit)’ 경영론을 우리 기업인들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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