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미 행복한 삶 연구소장(사회복지, 행정학 박사)

친구가 고민꺼리를 털어놓는다. 나는 듣다가 내가 경험했던 나의 옛날이야기를 한다.

친구는 다시 고민꺼리를 털어놓는다. 나는 내 입장에서 나의 이야기를 한다.

친구는 내 이야기를 듣다가... 한 마디 툭! 던진다!

“내 말 좀 들어주지!!!”

우리네들 대부분의 대화패턴이다!

잘 듣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잘 들을 줄을 모른다!

잘 듣는다는 것은 나가 말하는 사람인 것처럼 한 몸,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

듣는 척 안하는가?

골라서 듣고 있지는 않는가?

비판, 판단, 분석, 평가하려고 듣고 있지는 않는가?

이건 제대로 듣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내 귀와 눈과 마음을 하나로 해서,

마치 내가 말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어 듣는 게 제대로 듣는 것이다.

자! 그럼 아이들은 그렇다치고, 우리네 부모님들은 어떠한가?

부모들은 자식들이 이야기 할 때 어떻게 들어주는가?

제대로 잘 듣고 계시는가?

머릿속에 이미 정답을 정해놓고 그 말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듣고 있지는 않는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제대로 된 모델링이 되어야 한다.

자식들의 듣는 태도는 바로 내가 듣는 태도다.

나의 듣는 태도는 어떠한지, 한번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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