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6월 8일(수) 도의회에서 2016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이 의결되어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시설구축 및 홍보 예산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예술 중점학교 2개교(애월·함덕고)를 2017학년도에 개교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도교육청은 제1회 추경을 통하여 함덕고 전공교실 증축 예산 28억 9,300만원, 애월고 전공교실 증축 설계비 1억 400만원, 홍보비 2,120만원 등 총 30억1,82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 심사과정에서 애월고 전공교실 증축 예산이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전액 삭감되어 추진에 어려움을 예상하였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설계비가 반영되어 있어서 향후 관련 예산확보에 노력하여 지원하면 2017학년도 학생 선발 및 운영 등 전체적인 추진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다.

또한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술중점학교와 비슷한 교육부의 교과중점 학교는 올 9월에 선정하여 내년 3월에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비하면 제주의 예술중점학교는 1년 가까이 검토와 여론수렴 등을 해왔기에 시기 및 내용면에서 준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9개월 가까이 남은 기간 동안 도의회에서 제기한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학교의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6월말 중3 담임교사와 음악·미술교사 중심으로 진학설명회를 개최하여 예술중점학교 운영 계획과 학생 선발 방법 등에 대하여 안내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강시영 정책기획실장은 8일 애월고 관계자와 면담 자리에서 “학교와 지역에서 요구한 예산이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공유재산 관리 변경 계획이 의결되었고 설계비가 반영되었으므로 2017학년도 최초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학교에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추후 예산을 반영하면서 학교가 계획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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