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41회 제1차 정례회가 12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전반기 의장으로서 마지막 정례회의 개회를 알린 구성지 의장은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2년은 참으로 격동의 기간이었습니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한중 FTA 타결, 감귤 등 월동작물 가격 폭락, 부동산 광풍, 계속된 경기 침체 등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2공항 건설계획 확정과 관광객 1,300만 인구증가라는 호재가 있었고 농지제도 개선, 중산간 지역 대규모 개발행위 전면 제한, 신항만개발 등 민선6기 도정의 새로운 정책들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구성지 의장은 감사위원 추천을 정당에 1인씩 배분하여 추천하도록 하는 관행을 만들었다고 자평하면서 인사청문회를 행정시장과 지방공기업 사장, 출자 출연 기관정 등 9명으로 확대토록 도지사와 합의를 이끌어내어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 것도 성과로 꼽았다.

하지만 예산 편성과 관련하여 파열음을 빚은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구성지 의장은 “이제 제 임기도 꼭 20일 남았습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창을 베고 누운 채 아침을 맞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의 2년도 항상 갑옷을 입은 채 전장에서 사는 느낌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면서 “12일간의 회기 동안 전반기 의회를 알차게 마무리해 주시길 바라면”서개회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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