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태민 의원)는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와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를 무난하게 통과시켰다.

지난 24일 고 예정자에 이어서 27일 이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한 뒤 별다른 하자가 없다고 판단, 임명해도 무방하다는 내용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고 예정자의 쟁점인 체비지 매입 과정의 의혹과 관련해선 "제주시 도남동 체비지 매입 과정을 보면 고위공직자로서 제한적인 정보를 취득했다는 점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도 "예정자 본인의 의도보다는 제주시의 체비지 관리, 매각 방안 등에 허점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 예정자의 자질과 업무 능력에 대해선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 문제에서 주민과 소통을 중요시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예정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해군기지로 인한 강정마을 갈등 해결 방안으로 행정과 지역주민, 해군과 지역주민간에 갈등 치료가 먼저이며 구상권 청구 소송에 대해선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며 마무리했다.

다만 이 예정자의 도덕성에 대해서는 과거의 과오를 솔직히 시인했고,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어 적격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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