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평화로 가는 발걸음이 다시 시작된다.

강정마을회,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오늘 오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을 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문정현 신부,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위 위원장, 고광성 범도민대책위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록 지난 2월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됐고,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했지만 평화를 향한 의지는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대행진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넘어 세계 군사기지 반대운동과 연대의 발걸음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8월 1일 강정 해군기지 정문에서 출발해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6일 제주시 탑동강정에서 모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6일 탑동에서는 생명평화문화제도 마련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 강정친구들(070-4129-61790, 제주 범대위(722-2701), 전국대책위(02-723-4250) 등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루 1만원으로 숙식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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