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설립된 제주시 공영버스가 20일 출범 13주년을 맞는다.

제주시 공영버스는 종전 민간 시내버스업체의 경영악화에 따른 폐업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기존 버스업체가 기피하는 시 외곽지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되어 왔다.

출범당시 7개 노선, 15대로 운행을 시작, 현재 18개 노선, 29대로 확되었으며, 운전원도 22명에서 55명으로, 1일 평균 이용객도 4천581명에서 9천355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체 이용객 2백만 2천명의 40%에 해당하는 80만 5천명이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로 시민의 복리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0세 이상 무임승차는 2012년 시행 당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시간을 제한했으나, 올해 3월 16일부터 제한시간을 폐지, 1일 이용인원이 1천 903명으로 이전에 비해 600여명이 증가했다.

일반노선 외에도 2012년 3월 5일부터는 시내버스 운행이 종료된 야간시간에 귀가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5개 노선에 10대의 심야버스 운행 및 2013년 3월 11일부터 관광객과 시민들의 시외곽 교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개시했다.

지난해 9월 16일에는 운행여건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이용자 수요 대응형 노선으로 10여년 만에 종전의 운행시간표를 전면 개편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는 13년의 공영버스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버스증차 및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곳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고,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공영버스가 시민의 소통공간으로 이야기가 행복한 제주시를 싣고 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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