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조성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이 9월 25일로 창립 3주년을 맞으면서 명실상부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운영회사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의 모체는 홍콩 란딩인터내셔널로 란딩그룹 앙지혜(仰智慧) 회장이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 등을 보고 직접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앙 회장은 "제주투자를 결정하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호하고, 제주도민과 함께 상생하며, 제주도의 법과 질서 준수 원칙을 제시했는데 그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간다"는 것이 람정 측의 설명이다.

앙 회장은 "그룹차원의 최대 프로젝트로 신화역사공원 사업을 구상하게 된 것은 제주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리조트 건설과 성공적 운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의 후속조치로 2013년 9월 25일 람정제주개발이 설립되면서 제주신화월드 프로젝트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 지금까지 총 7억6100만달러(8600억원)의 직접투자가 이루어지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람정제주개발이 2조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있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는 A지구와 R지구 1차 공사가 발주돼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 호텔 1300여실을 비롯 테마파크 7개존 가운데 3개존, 카지노, MICE 시설, 쇼핑시설, 콘도 등을 1차로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가 제주신화월드의 허가조건으로 제시한 전체 고용인원 80% 이상의 도민 채용과 지역건설 업체 50%이상 참여 등이 성실히 준수되고 있거나 계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이를 다른 투자사업에도 적용하기로 함으로써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는 대규모 투자기업의 모범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구나 내년 하반기 1차 개장을 앞두고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본궤도에 오름으로써 제주도내 고용시장의 질적·양적인 측면 모두 긍정적인 방향에서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가 개장될 경우 필요로 하는 직종·직무군만 마케팅, 판촉, 홍보, 인사, 교육, 재무, 회계, 감사, 법무, 호텔서비스·운영, 테마·워터파크 운영, 마이스 운영, 카지노 서비스·운영, 구매, 전산, 시설관리 등을 망라할 정도로 약 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 2월과 4월에 개장에 대비한 대규모 공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람정제주개발은 이에 따른 핵심인력 확보를 위해 현재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있는 중이다. 올 1학기에 런칭된 ‘람정 트랙’은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총 고용인원의 80%를 제주도민으로 고용하는 계획에 따라 ‘도-JDC-람정-대학’간 공동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에는 도내 5개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람정 고교클래스’도 도내 특성화고교와 협약을 맺고 9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들 람정트랙과 람정고교클래스 이수생들에게는 2017년도 공채 채용시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이미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취업 연계형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은 운영 중이다. 람정제주개발과 제주도, 한국산업인력공단, JDC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는 제주 청년 인재 57명이 선발돼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에 취업중으로 이들은 귀국후 초급간부로 채용될 예정이다.

1차 연수단에 이어 2차연수단 37명도 지난 7월에 싱가포르에서 연수중이며 3차(대학생 23명)와 4차(특성화고 10명) 해외연수생 선발도 예정돼 있다.

‘제주신화월드’가 2019년 완전 개장하게 되면 프리미엄급 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로서 제주도의 대표적 관광시설이라는 기대치에 부응함은 물론 제주도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청년층의 심각한 취업난, 고용안정성 저하 불식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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