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5개 읍·면 영농폐기물집하장 설치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급증하는 영농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위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영농폐기물집하장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비닐과 농약용기를 수집하기 위한 시설로, 한림읍 11개소, 애월읍 17개소, 구좌읍 22개소, 조천읍 2개소, 한경면 17개소, 총 69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현재 마을별 부녀회 등에서 관리하고 있는 집하장에 폐비닐과 농약용기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재활용 처리하고 있으며, 폐비닐은 kg당 120원~180원, 농약용기의 경우 병은 개당 50원, 봉지류는 개당 60원의 수집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도부터는 농약병은 개당 50원에서 100원으로, 봉지류는 개당 60원에서 80원으로 장려금이 인상됨으로써 인체에 해로운 농약용기의 수집에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하장에서 수집이 되지 않는 묘종판, 차광막, 타이백은 제주시와 협약을 맺은 ㈜제주클린에너지(한림읍 금능농공길 48-12, ☎773-3663)으로 운반하면 무상처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각 농가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의 적정 처리를 위해 경작지에서 소각하거나 클린하우스로 배출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9월 현재 폐비닐 1,438톤, 농약용기 67톤 등 총 1,505톤이 수거되었으며, 전년도에는 폐비닐 1,557톤과 농약용기 105톤 등 총 1,662톤을 수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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