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던 제주도의회 제346회 임시회가 3일 폐회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행정감사"였다고 평하며 오라단지 등 현안에 집중됐던 의원들의 지적을 행정이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관홍 의장은 "오라관광단지 건설은 도민의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는 주문, 부영호텔 문제, 지하수보전지구 건축허가와 행복주택건설 계획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과 대안을 깊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폐회사에서 강조했다.

또 "크루즈 관광객 지역경제 낙수효과 미미,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집행절차 문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제언 등도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인구 65만, 관광객 급증과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쓰레기, 교통, 주차, 상하수도 문제는 성장통이라고도 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사소한 지적사항도 놓치지 말고 행정에 꼭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귤 수매가격 재검토와 지하수자원 보전지구 내 조례위반 건축행위 등 일부 사안에 감사위 특감을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이런 우리의 노력은 언론으로부터 '부실감사를 탈피하고 지적중심에서 벗어나 현안진단과 정책검증에 충실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346회 임시회 3차 본회의서 도의회 상임위원회는 총 59건의 안건심사를 거쳐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백서발간 민간위탁에 따른 동의안'을 제외한 58건의 안건을 수정 또는 원안 가결했다.

제347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15일 시작해 내달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정례회에서는 제3회 추경, 내년도 예산안과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이 있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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