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20일 검찰 중간조사 발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피의자로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본격적인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은 오는 22일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주도당 국민주권운동본부 '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더민주제주도당은 "지난 18일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주권운동보부'를 중앙당에서 출범시킨 바 있다."며 "제주도당 차원에서도 당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제주도당 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민주제주도당은 "박근혜-최순실 헌정파괴사태와 관련한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모 가능성이 언급됐고, 이미 '입건'돼 피의자 신분에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계속 버티기로 일관, 국정운영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출범 배경을 전했다.

더민주제주도당은 23일 오후 1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도당 국민주권운동본부를 공식 출범,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강창일 의원(더민주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부본부장에 선임됐다. 본부장은 추미애 당대표가 맡고 활동시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시까지다.

강 의원은“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121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 4선 중진의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주권운동본부 부본부장에 선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짓밟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추진하고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를 불러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숨은 부역자들을 모두 색출해 법의 심판대에 세울 때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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