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최초로 시행된 브리더스컵 경주의 우승마 “태왕별(제주마, 2세, 거세)”이 72kg의 부담중량으로 핸디캡경주에 출전한다.

렛츠런파크제주(본부장 최원일) 제주경마팀에 따르면 25일(금) 제4경주(제주마, 3세이하, 1400점이하, 800M)에 10두의 2, 3세의 경주마들이 편성되었으며, 그중 “태왕별”은 경주의 경쟁성 유지를 위해 72kg의 핸디캡중량이 부담하고 출전하게 된다.

이러한 부담중량을 부여한 핸디캡작성위원은 “단 한번의 우수 기록 작성이나, 대상경주 우승, 또는 연승 여부가 경주마의 평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태왕별“이 유난히도 많은 우수 2세마가 배출된 금년 최초로 시행된 브리더스컵에서 보여준 활약은 오픈조건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을 만큼 훌륭했고, 금주 경주의 다른 출전마들보다 5초 이상 우수했으므로 위의 핸디캡중량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둔 “태왕별”은 내로라하는 2세 경쟁자들이 경쟁한 브리더스컵에서조차 여유를 남기면서 우승할 만큼 인상적인 경주를 펼쳤고, 같은 날(25일) 시행되는 상위조건의 제6경주(5세이하, 3000점이하)에 출전하더라도 브리더스컵 2위마인 “군자삼락(동경주 65.5kg)”보다 1kg 이상 높은 중량을 부담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금년 들어 70kg가 넘는 핸디캡 중량은 모두 4차례 부여되었으며, 그중 2두(으뜸공신 70.5kg, 군자삼락 72kg)는 출전신청하지 않았고, “번개왕자"는 71kg로 우승, 으뜸공신은 74kg로 6위를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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