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정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

최순실 게이트로 어수선한 국정 상황에서도 정부는 28일 경찰청 치안정감, 치안감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치안감 전보인사는 치안정감 인사후 이뤄지지만 이번 인사는 치안감 승진과 전보인사까지 동시에 이뤄졌다.

이재열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 제34대 제주지방경찰청장에 이상정 경찰청 외사국장이 내정됐다.

신임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 1기로 졸업한 후 1985년 경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총경으로 승진한뒤, 2012년 경무관,  2015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경북 예천경찰서장과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서울청 형사과장, 주중국 대사관 참사관 겸 영사 등의 요직을 거쳤다.

한편 경찰대학장에는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은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김양제 중앙경찰학교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고 박운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과 경기남부지방청 제1부장, 박건찬 서울지방청 경비부장 등 경무관 6명은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제주출신 가운데 경찰내 최고위직인 박진우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남지방청장으로 낙점됐다. 

경찰청은 후속으로 12월초까지 경무관 인사를 마무리하고 12월 중순에는 총경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내년초 경정 이하 심사가 끝나면 1월말까지 인사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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