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민주노총 제주본부 본부장 김영근, 사무처장 문도선 당선

민주노총 제주본부 11기 임원 선출 결과 제주본부장에 김영근, 사무처장에 문도선이 각각 당선됐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지난 6일부터 나흘 간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73.8%에 86.4%가 찬성해 이같이 임원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1기 임원들은 '노동자답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만들 것'을 슬로건으로 ▲단위사업장 지원 강화 ▲민주노총 제주본부 혁신 강화 ▲정치사업 강화 ▲지방 정치 참여 확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지방 정치 참여 확대와 관련해 “비정규직 고용율 1위 평균임금 최하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제주 노동시장에서 이를 일정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생활임금과 비정규직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또,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투쟁과 노동자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선출된 임원의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1년 동안이다. 임기가 짧은 건 2017년 민주노총위원장 선거와 동시 진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임기가 정해진 것이라고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전했다.

한편 김영근 본부장은 1965년생으로 현재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축협지부 부지부장으로 있다. 1992년 제주축협노동조합 가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조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 해고됐다 2003년 복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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