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선 작 '일출박무'

제주는 아직도 보존할 가치가 큰 아름다운 섬이다.

이런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1년 내내 발로 뛰어 다니며 카메라 렌즈에 담아내는 모임이 있다. 사진동호회 Phos9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8년 창립한 Phos9의 열 번째 기획사진전 ‘오름, 그 여운’이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계절 제주 오름의 아름다움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회원 16명이 지난 1년 동안 매월 정기출사 뿐만 아니라 매주 번개모임을 통해 찍은 작품 가운데 엄선한 45점을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고 있다.

송정훈 Phos9 회장

송정훈 Phos9 회장은 “수많은 날, 빛을 쫓아 오름하며 담아 뒀던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사진집 속 변치 않는 오름처럼 비록 많은 시간이 흐른다 하더라도 어느 벽에 걸려있는 사진작가의 멋진 여명의 작품 속에서 여운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제주를 홍보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번 기획사진전 ‘오름, 그 여운’은 백 마디의 말로 떠드는 홍보보다 한 장의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 풍광이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제주로 끌어 오는 힘이 아닐까 싶다.

박노숙 작 '오름,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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