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아 '제주공항인프라 확충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수행한 김병종 교수(한국항공대) 등 5명의 용역진을 고발했다.

김병종 교수 등 5명의 피고발인들은 국토교통부가 2014년 10월 의뢰한 해당 용역에 참여, 2015년 12월 용역 결과로 제2공항 후보지에 성산읍 지역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

성산읍 반대위는 용역진이 과업지시서의 기준을 지키지 않았고 정석비행장의 안개일수의 근거로 비공식 기상데이터를 인용한 점 등을 들어 부실용역을 제기해 왔다.

성산읍 반대위는 이날 제출한 고발서에서 "피고발인들은 국책사업인 공항건설 사업 예정부지의 선정과정에 공정하고 객관적 판단을 해야 할 정부기관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후보지 평가 항목의 평가결과에 위법성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자료도 차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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