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임일수 동수농장 대표, 윤철교 훈이국수 대표

제주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가입 열기가 뜨겁다.

2009년 1호(강지언 연강병원 이사장)를 시작으로 2016년 12월, 60호를 돌파하며 전국적으로 1400여명이 가입된 가운데 제주지역 아너 회원수가 4.3%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12월 27일 아너 소사이어티 61호 회원이 가입하며 제주에서는 올 한해에만 20명이 회원으로 참여, 역대 최다 인원이 가입한 한 해가 됐다.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61호(전국 1,402호)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임일수(61) 동수농장 대표다.

임일수 대표는 12월 27일 오후 4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키로 했다.

제주시 한경면에서 양돈농장을 운영하는 임일수 대표는 평소 사회문제와 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현재 사회복지학도로서의 길을 걷고 있으며, 함께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윤철교 훈이국수 대표(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20호)의 소개로 ‘아너 소사이어티’를 접하게 됐다.

이날 임일수 대표는 “61세의 해를 마무리하면서 61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됐다”며 “이번 아너 가입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생활하면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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