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마지막 날에도 촛불은 어김없이 타올랐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2017년에는 국민이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변상희 기자

2016년 마지막 날에도 촛불은 어김없이 타올랐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2017년에는 국민이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이 주최한 제주의 11번째 촛불집회가 31일 오후 5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진행됐다. 집회엔 주최측 추산 1500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올해 마지막 촛불집회인만큼 주최측은 이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형초 소원지 달기, 떡메치기, 캘리그라피, 도시락폭탄 체험하기 등 갖가지 행사엔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다수의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근혜는 감옥가고 민주주의 실현되고’ 등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소원지를 달기도 했고, ‘박근혜’ ‘황교안’ ‘정유라’ ‘최순실’ 등의 이름이 적힌 바닥 종이에 도시락 폭탄을 던지는 체험을 하기도 했다.

2016년 마지막 날에도 촛불은 어김없이 타올랐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2017년에는 국민이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변상희 기자

김남훈 사회자는 “박근혜가 일구려고 했던 그 정책들 속속들이 찾아 뽑아내야 한다.”면서 “2017년에는 반드시 국민이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고광성 대표(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정유년 새해, 진정 국민이 주인 되는 새 세상이 오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발언대에 오른 손승하 학생(초등학교 6학년)은 “박근혜 대통령이 우주의 기운과 최순실을 믿지 않고 국민과 함께 했다면 이 사태까지 왔겠느냐”며 “헌법의 있고 없고를 떠나 새해 선물로 감방에 사는 아줌마의 10조원, 박근혜의 하야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마지막 날에도 촛불은 어김없이 타올랐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2017년에는 국민이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변상희 기자

이날 집회엔 시민합창단과 가수 홍관순, 사우스카니발 등의 음악공연이 채워졌고, 시민들은 개사된 ‘석별의 정’을 함께 부르며 2016년 마지막 촛불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첫 집회를 시작으로 제주의 촛불집회는 이날 11번째를 채웠다. 300여명 규모로 시작된 집회는 박근혜 탄핵안 가결 직전 집회에서 1만명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누적인원은 제주시 기준 4만800명(주최측 추산)이다.

2016년 마지막 날에도 촛불은 어김없이 타올랐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2017년에는 국민이 승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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