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요양병원 이유근 원장

작년 12월 24일 문을 연 ‘아라요양병원’ 이유근 원장의 아름다운 이웃사랑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0여년 동안 고향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봉사를 몸소 실천해 온 이 원장은 2017년 새해를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성금 100만원과 보이스카우트제주연맹에 후원금 100만원, 그리고 HRA 위즈덤시티에 후원금 300만원, 지난해 말 아라요양병원 개원식 때 받은 쌀화환 500kg을 아름다운가게 '1004나눔보따리'에 기증했다.

공동모금회 성금 전달

이 원장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의 열악한 요양병원 실태를 안타깝게 생각해 오던 중,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지난해 말 제주시 아라1동에 ‘아라요양병원’을 개원하고 직접 운영을 맡아 해 오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요양병원인 ‘아라요양병원’은 7306㎡(2천여평) 규모의 대지에 연면적 504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199병상을 갖춰 각종 암과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관절염, 퇴행성 질환 등 간병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요양 병원이다.

이 원장은 “봉사란 ‘나를 위한 것’, ‘나의 행복을 찾는 것’이다. 봉사자들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누구나 주변인들에게, 사회에게 ‘빚을 졌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가진 것을 ‘나누고 함께 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라고 늘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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