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총선 새누리당 제주시을 후보로 나섰던 부상일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바른정당이라는 새로운 당에 둥지를 틀고 정치를 이어나간다.

부 전 위원장은 작년 12월말에 일찌감치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그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배신한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도민과 함께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가칭 개혁보수신당(改革保守新黨) 창당 발기인으로 원희룡 지사와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 등과 함께 참여했다.

지난 8일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바른정당으로 당명을 확정하고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29명의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었다. 창당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2일 서울시당(공동위원장 김성태, 이혜훈)과 경기도당(위원장 김학용)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창당이 이뤄진다.

바른정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상일 전 위원장은 제주도당 창당 작업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제주도당 창당은 원 지사의 일정과 외연확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고 추후 일정은 오늘과 내일 사이 다시 논의하고 잡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당 준비위원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도의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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