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신화역사공원을 찾아 공사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오후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를 방문해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하며 도내 대규모 공사 진척상황과 운영의 애로사항들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제주 건설업체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원도급과 하도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내외 건설 업체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먼저 신화역사공원 호텔건축 공사장을 찾아 전체조감도와 건축 규모를 확인하고 현재 공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어서 현장사무실에서 람정제주와 JDC, 도내외 도급사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관리계획과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건설 업체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특성상 날씨 때문에 30%가 작업이 중지되는 상황이 자꾸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 시행 기간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공사를 하는가”확인하며 현장 안전 상황과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는 “병렬 시공과 인력 동시투입으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전체 공사장 인력은 최대 3200명으로 보통 1300명 정도 투입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원 지사는 제주의 인력과 외부 인력의 비율에 대해서도 확인하며, 도내외 건설사의 인력 수급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병철 대림건설  소장은“모든 것은 경쟁구도로 갈 수 밖에 없다. 원도급 입장에서는 이미 검증 업체들로 경쟁을 치열하게 할 수 밖에 없는데 지역 하도급 입장에서는 출발부터 어려움이 있으니깐 이것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라 전했다.

이어서 원 지사는 “결국 원도급과 하도급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제주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대규모 공사 경험을 통해 지역의 건설업체와 관련 근로자, 경제주체들이 경력도 쌓고, 소득도 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장 배려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험과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주시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고용, 지역건설업체 참여 및 인재양성 계획 들을 확인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상생협약 등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 현장으로 자리를 옮긴 원 지사는 영어교육도시 지원사무소를 방문해 공사 진척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어교육도시 내 한신 휴플러스 연립주택 공사현장을 찾았다.

원 지사는 공사 관계자들에게 “무재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인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경험을 쌓아간다는 측면으로 서로 상생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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