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6기 후반기 문화중점정책의 하나로 '세계섬문화축제' 새롭게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도민 공론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보다 많은 도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한 대면설문조사와 도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대면 설문조사는 설문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지난해 12월15일부터 12월30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도민 700명, 관광객 3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 대면 면접조사를 실시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는 지난해 1월14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도민 360명, 관광객 54명 등 총 414명이 참여했다.

설문문항은 축제기획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11명)과 설문조사 전문기관에서 논의된 총 15개 문항으로 세계섬문화축제 개최 필요성, 과거 세계섬문화축제 평가, 개최주기, 개최계절, 개최장소, 세계섬문화축제 개최 시 참여․방문 의향 등으로 구성했다.

대면 설문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 종합 분석결과, 개최가 필요하다고 81%가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제주를 대표하고 제주하면 떠오르는 「국제적인 문화축제」가 없으므로’(68.9%), ‘제주만의 「섬 문화를 반영하는 국제적인 문화축제(세계섬문화축제)」가 필요하다(81%)고 생각하고 있으며, 세계섬문화축제 개최 불필요 의견(19%)에는 ‘과도한 문화예술사업으로 인한 중복투자, 세금낭비’와 ‘다른지역과 차별화되지 못한 진부한 축제’의 부정적 의견이 있어 향후 세계섬문화축제 개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세계섬문화축제 개최 주기는 ‘2년 마다 개최’(40%), 개최 계절은 ‘봄’(31.5%), 개최 장소는 ‘제주도 전역의 시설 및 자연공간 활용’(58.1%)하는 의견을 종합하여 향후 기본계획 수립에 포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섬문화축제 개최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의견’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별도 세부 분석을 통해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설문조사 이외에도 앞으로 도민 토론회, 설명회 등을 통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 대표 국제 축제를 만드는데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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