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을 맞아 한 해의 무사안녕을 염원하는 탐라국 입춘굿이 4일 제주목관아 일원에서 마련됐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사)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탐라국입춘굿은 올해 '빛의 씨앗을 품다'를 축제명으로 정하고, 지난 3일에 이어 4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입춘인 4일 오전 도청 등 관공서에서 벌어진 '춘경문굿'에 이어 목관아 일원에서는 초감제와 도액막이 등 제주전통 입춘굿을 시작으로 낭쉐몰이, 입춘탈굿놀이 등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입춘천냥국수와 제주향토음식 코너가 마련됐고, 꼬마낭쉐만들기와 입춘춘첩쓰기, 전통국궁, 춘등만들기 행사가 시민들을 맞았다.
탐라국입춘굿은 이날 오후 5시 무렵 대동마당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탐라국입춘굿은 탐라시대부터 이어지는 제주도 유일 전승문화축제다. 제주시 원도심권 문화도시축제로 자리매김했고, 도민사회의 무사 평안과 풍요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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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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