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지역에 시행중인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보완책이 이달 중 나올 계획이다. 서귀포시에서 시행 중인 광역클린하우스가 확대되고 클린하우스 주변지역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도의회 임시회 환경보전국 업무보고에서 김양보 국장은 "최대한 의견을 수합해 이달 중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도민 불편을 초래한 요일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하며 "집하장 개념의 광역클린하우스 제도를 도입, 매일 배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지난해 12월 제주시를 시작으로 올 1월 서귀포시까지 제주도 전지역에서 시행 중이다. 요일별 쓰레기 배출이 달라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과, 시민 불편, 불법 투기 문제 등이 집중 지적돼 왔다.

김 국장은 이같은 시민불편에 대한 의원들의 질책에 "자원순환형 로드맵을 이달 중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보완책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면서 "관광객 쓰레기 대책과 클린하우스 주변 지역 인센티브 제공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호 의원은 "시민들의 불편에 따른 불만은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오게 된다."면서 "가급적 빨리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2월 중 착공'

양동사업장 이설 관계로 착공이 미뤄졌던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도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착공은 3개월째 밀려있었다.

김양보 국장(환경보전국)은 환경자원순환센터 착공 계획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2월 중 착공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할려고 하고 있다."며 "양돈사업장과도 제주도가 지정한 장소에 (이설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동복리개발위원회와 행정, 양돈사업자와 슬기롭게 문제를 마무리하려고 전개 중이다."며 "어떻든지간에 매립과 소각장 착공 시점을 2월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며 행정능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강연호 의원은 "의지는 좋지만, 우리가 판단하기엔 그렇게 풀릴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며 "당사자와 잘 풀고 이 사업을 진행하기란 지극히 어려울 것. 인센티브 지원이라던가 구체적 대안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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