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코스 알오름 걷는 올레꾼(제공=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 이사장 서명숙)가 제주올레 탄생 10주년을 맞아 <나의 제주올레, 우리의 이야기> 공모전을 열고, 올레길을 통해 희망을 찾고 새로운 길을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집한다.

지난 2007년 9월 7일 1코스(시흥 초등학교 ~ 광치기 해변)의 문을 연 제주올레는 제주도를 한 바퀴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425km의 장거리 도보여행길로 현재 26개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한 해 평균 1,020,649명이 찾는 제주올레는 두발로 걸어야만 만날 수 있는 제주의 숨은 속살을 선보이며 렌터카를 타고 대형 관광지를 찾던 제주 여행 패턴을 걷기를 통한 지역 체험형 여행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제주올레는 10주년이 되는 올해 9월에 맞춰, 길 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제주올레 이야기책(가제)을 펼쳐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의 제주올레, 우리의 이야기>공모전을 열고 제주올레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한 올레꾼, 소원했던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한 올레꾼, 새로운 도전을 이뤄내거나 인생의 고민을 덜어낸 올레꾼 등의 사연을 모집한다. 수필, 시, 그림, 사진 등 자유 형식으로 응모 가능하며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참고해 4월 14일(금)까지 접수하면 된다. 대상 1명 (100만 원), 우수상 2명 (각 50만 원), 장려상 3명(각 20만 원), 가작 12명(각 10만 원) 등 총 18명을 선발한다.

공모전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를 통해 제주올레 이야기책 제작비를 위한 펀딩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제주올레 이야기책 및 제주올레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5만 원 펀딩 시 선착순 5명에게 올레스테이 무료 숙박권을 제공하는 슈퍼 얼리버드 이벤트도 열린다.

제주올레 20코스 성세기 태역길 걷는 올레꾼들(제공=사단법인 제주올레)

(사)제주올레 안은주 사무국장은 “수려한 문장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아닌, 제주올레를 통해 느낀 희망과 감동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진심이 담겨있는 사연이라면 무엇이든 환영한다”며, “올레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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