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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신화역사공원 ‘도민과 상생하는 바람직한 사업 모델로’
안인선 기자 | 승인 2017.02.24 11:06

제주신화역사공원(이하 신화역사공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원에 조성한 동북아 최대 복합 리조트로 지난 2005년 사업시행 예정자로 시작해 2009년에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으며 2015년 1월에 본격적인 리조트월드제주 건축공사 시작으로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또한 2조4,000여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사업은 그동안 도민사회에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대규모 중국계 자본이 몰려오면서 도내 지가상승을 유발시키는 계기가 됐고 이로 인해 제주가 중국에 예속당하지 않을까 하는 도민 사회의 불안감도 커졌다. 뿐만 아니라 일부 곶자왈 지역 등 청정 자연환경이 잠식돼 환경 파괴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도 컸다.

원희룡 지사는 민선 6기 도정 출범 당시 신화역사공원에 신화와 역사는 보이지 않고 숙박시설만 분양하는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후 지역인재 의무 고용,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축수산물 구매, 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했고 제주도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는 지를 감독하기 위한 별도의 조직까지 만들었다.

최근 신화역사공원에 대한 일련의 뉴스가 눈길을 끈다.

신화역사공원 내 호텔 공사 현장 거푸집 붕괴 사고(지난 1월 20일)

하나는 지난달 20일 오후 4시39분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35-16 신화역사공원 내 호텔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는 사고였다.

이 사고는 최근 경찰이 현장검증을 통해 거푸집 지지대가 계획서와 달리 시공돼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지난 22일 양지혜 회장 제주대에 인재양성 발전기금 10억원 전달

두 번째는 신화역사공원 사업시행자인 홍콩의 란딩그룹 양지혜 회장의 기부다.

지난 22일 양 회장이 제주대를 방문해 대학 인재양성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전달했다. 양 회장은 “신화역사공원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외국계 투자회사로 발전시키겠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인재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인재양성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2019년 완공을 앞둔 제주신화역사공원 조감도

마지막으로 23일 신화역사공원 1차 개장에 필요한 인력 2천100여 명을 상반기에 채용한다고 밝혔다.

신화역사공원을 추진하는 람정제주개발은 채용 인원의 80% 이상을 제주도민으로 채용할 방침으로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공개 채용 설명회를 갖는다.

지역 경제는 제주도민의 살아가는 삶의 근간이다. 그만큼 경제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처음으로 대규모 외국자본이 제주에 들어와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처음 시행하는 일이라 시행착오도 종종 있고 논란도 많다. 현재까지 제주에 이렇다 할 바람직한 외자유치 사업 모델이 없다. 그래서 과연 이런 사업들이 반드시 필요한가? 도민들은 아직도 믿음이 안 간다.

그러나 미우나 고우나 지금 입장에선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제주도민들과 같이하는 프로젝트라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땅에 그들의 자본이 들어와 상당 부분 진척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주도와 도민들은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줘야한다. 신화역사공원 사업이 제대로 정착이 되어야만 여기서 일하는 도내 젊은 인재들의 미래도 담보될 것이다.

끝으로 사업시행자인 홍콩의 란딩그룹에게 한 마디 할려고 한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도민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업의 하나다. 앞서 나열한 몇 가지 일들이 그냥 눈앞의 기업이익만 생각한 사탕발림 식 요식행위로 끝나서는 안 된다.

도민과 사업자가 서로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신화역사공원이 오랫동안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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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선 기자  ains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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