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4일 저녁 진행됐다.@제주시 제공

4일 저녁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이 타오르면서 다시 제주의 봄이 찾아왔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 장관이 펼쳐졌다.

2017제주들불축제가 지난 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축제의 백미인 '오름불놓기'가 이날 진행됐다.

2017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4일 저녁 진행됐다.@제주시 제공

횃불대행진에서부터 제주화산쇼 등이 이어진 뒤 펼쳐진 오름불놓기는 고경실 제주시장의 희망기원메시지를 시작으로 새별오름 남쪽 야초지20㎡를 태우면서 시작됐다.

시민들은 새봄 새기운을 맞는 마음으로 소원을 빌었고, 묵은해 액운을 태우는 의미를 더하며 오름불놓기 등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를 함께 했다.

2017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4일 저녁 진행됐다.@제주시 제공

들불축제는 갖가지 체험행사들과 함께 민속공연, 전통놀이와 경연대회 등으로 축제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폐막 횃불대행진과 새봄맞이 묘목 나눠주기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들불축제에 '쓰레기 없는 환경축제' 정책을 도입, 행사장 내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등을 반영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