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공영상/지난 5일 제주시노형 롯데시티호텔제주의 롯데면세점 앞에서 중국인들이 기습 현수막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는 중국인들의 자국내 롯데에 대한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시내 롯데면세점 앞에서 기습 현수막 시위를 벌였다.

독자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의 롯데면세점 앞 도로에서 두 명의 중국인들은 '반대롯데, 반대사드'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이들은 3m 가량의 현수막에 붉은색 글씨로 자신들이 중국 강소성에서 온 중국인임을 밝히고 '반대락천(롯데), 반대사드'를 쓰고 구호를 외쳤다.

지난 5일 중국 강소성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이 '반대락천(롯데), 반대사드'를 적은 현수막을 들고 제주시 롯데시티호텔 롯데면세점 앞 도로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독자제공 영상 갈무리
지난 5일 중국 강소성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이 '반대락천(롯데), 반대사드'를 적은 현수막을 들고 제주시 롯데시티호텔 롯데면세점 앞 도로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독자제공 영상 갈무리

이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습시위를 한 곳은 제주시 노형 롯데시티호텔 앞 대도로변으로 평소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이들의 시위를 곧바로 제지,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편 지난 3일 중국의 한국관광금지령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반발로 롯데기업 불매운동이 번지면서 지난 6일부터 제주를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쇼핑코스에 롯데면세점이 빠지는 등 제주에서도 롯데에 대한 중국 보복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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