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9일 오후 제349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강정의 화합이야말로 제주사회가 대통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강정 문제 해결에 제주지역사회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정마을회는 원희룡 도지사와 신관홍 의장을 차례로 방문, 해군이 청구한 34억5000만원의 구상금 해결 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신 의장은 "강정에도 '화합'이 필요하다."면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주민들에게 도민의 입장에서 공동체 회복 노력을 다하겠단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의회,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지난 10년간 강정이 겪었던 고통이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녹아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정의 화합이야말로 제주사회가 대통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도민사회의 강정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신 의장은 또 개회사를 통해 10일 있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를 두고 "더이상 극한 대립과 국론 분열은 이롭지 않다."며 "인용되든 기각되든 헌재가 내린 선고를 존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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